어릴 적 나는 깊은 시골에서 자랐다. 부모님은 농사일로 늘 바쁘셨고, 집안 형편도 그리 여유롭지 않았다. 또래 친구도 드물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내야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졌고, 집에 있던 두꺼운 백과사전은 나의 세상을 넓혀주는 창문 같은 존재였다. 궁금한 것을 찾아보고 하나씩 알아가는 게 너무 재미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절이 나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려준 소중한 시간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컴퓨터를 접했을 때는 마치 새로운 세계를 만난 듯한 기분이었다. 물론 지금 기준으로는 아주 느리고 기능도 제한적이었지만, 그 속에서 새로운 것들을 시도하고 배워가는 경험은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흥미진진했다. 아마 내가 지금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일을 하고 있는 것도 그 시절 덕분일 것이다.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 생각도 든다. 만약 그때 내가 더 체계적이고 풍부한 교육을 받을 기회가 있었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걸 이루며 살아갈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들은 내가 부모가 되면서 더 자주 떠올리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도 단순히 “아이가 행복하게만 자라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이가 두 살쯤 되었을 때, 우연히 알게 된 쁘레네 베이비파티파티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나의 생각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그저 놀이처럼 시작했는데,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아이가 변화하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아이의 집중력이 좋아지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흥미를 보이며 책도 스스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특히 베이비파티파티의 교육 방식이 참 좋았다. 단순히 무언가를 가르치려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우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아이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게 되니까, 스스로 더 많은 것들을 알고 싶어 하는 모습이 너무 신기했다.
처음에는 나만 신기해하는 줄 알았는데, 아내도 점점 이 프로그램에 빠져들었다. 그러다 결국 아내는 교육에 더 깊이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보면서 나는 더욱 확신하게 되었다. 어릴 때의 경험과 배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시간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말이다.
요즘도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내가 어릴 적 조금 더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더라면 어땠을까? 지금과는 다른 삶을 살고 있었을까? 나는 성인이 되어서도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느낀 순간이 많았다. 예를 들어, 어려운 기술서나 논문을 읽을 때 한계를 느끼는 경우도 있었고, 새로운 것을 배우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릴 때도 있었다. 그래서 내 아이에게는 그런 아쉬움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
세상에는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어릴 적에 잘못된 습관이 형성되면 나중에 고치는 데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그만큼 어린 시기의 배움과 경험이 중요하다. 쁘레네 베이비파티파티를 통해 아이가 배우는 즐거움을 느끼고, 배운 것을 실생활에 응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느낀다.
내가 아이에게 바라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단지, 아이가 성인이 되어 지식이 부족해서 하고 싶은 일을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바로 그런 기반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늦었다고 느낄 때가 있지만, 아이가 조금씩 성장하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보람을 느낀다. 아이가 배우는 데서 오는 즐거움과 자신감을 잃지 않고 계속 키워나가길 바란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앞으로의 삶에서 큰 자산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든다. 쁘레네 베이비파티파티 덕분에 그 시작이 가능했다는 점에서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베이비 파티파티는 3살까지의 과정이고, 해당 업체의 연계과정으로 초등학생까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쁘레네 사이트 참조)
기침을 달고 다니는 아이의 감기 치료 (0) | 2024.0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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