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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쓰는 아이와 감정 조절 힘들어하는 아이, 이대로 괜찮을까?

일상 글/육아

by 아이쓰 2025. 2. 2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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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가장 곤란한 순간 중 하나가 감정 조절이 잘 되지 않을 때라고 생각한다. 감정이 폭발해 떼를 쓰거나 심하게는 폭력적으로 변하는 아이를 보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하다. 특히 TV에서 본 전문가의 방법을 어설프게 따라 하면서 무조건적으로 아이의 감정을 억누르려고만 하면, 당장은 효과가 있어 보이지만 그 억눌린 감정이 결국 더 큰 폭력성이나 반항으로 이어지곤 한다. 나중에 사춘기에 들어서 더욱 거세게 표출되는 아이들을 보면, 문제의 원인을 아이 자체에서만 찾기보다 부모의 육아 방식도 돌아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유아기 시기는 평생의 습관과 사고방식이 형성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들 한다. “5살 버릇 여든 간다”는 옛말이 있다. 하지만 돌 전의 영유아 시기가 더 중요하다. 이 시기에 한 번 굳어진 잘못된 습관이나 생각을 바로잡기는 정말 쉽지 않다. 그래서 가능한 한 어릴 때부터 긍정적이고 바른 언어, 바른 생각을 채워주려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 이렇게 아이의 머릿속을 좋은 것으로 채워주다 보면, 문제 행동이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어올 틈을 그만큼 줄일 수 있다고 믿는다.

감정 조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아이의 경우, 여러 원인이 있겠지만 ‘다른 욕구가 충분히 해소되지 못해서’ 떼를 쓸 때가 참 많다. 예를 들어 하고 싶은 걸 자꾸 막거나, 갖고 싶은 것을 매번 “안 돼”라고 제한하기만 하면 아이 입장에서는 답답하고 억울한 마음이 점점 쌓일 수밖에 없다. 물론 위험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상황이라면 당연히 제지해야 하지만, 굳이 문제될 것 없는 범위라면 아이의 바람을 적절히 들어주고 욕구를 해소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느낀다. 또,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기보다 미리 “이따가 어떻게 할 거야”라고 알려주면 아이가 예측 가능성을 갖게 되어 감정 폭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언어발달이 잘 되지 않아 그런 경우도 있다. 말귀를 잘 알아듣는다 는 말의 의미는 말 뿐만 아니라 상황까지 이해를 한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말과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다.

무엇보다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책’으로 채워주는 방법이다. 단순히 재미만 주는 영상이나 게임과 다르게, 책 읽기는 아이의 상상력과 언어 능력을 폭넓게 자극해 준다. 매번 아이를 앉혀놓고 교육처럼 가르치려 들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으면 정말 좋겠다 싶었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베이비파티파티”를 자주 추천하고 있다. 베이비파티파티는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이에게 언어발달, 바른 언어, 바른 생각, 지식을 채워주고 책과도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특히 1:1로 진행되는 수업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데, 아이가 주목받으며 활동할 수 있어 상호작용 면에서나 지식 습득 면에서나 꽤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체험 수업도 해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사이트에서 신청해보면 좋겠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 건, 베이비파티파티가 단순히 영유아 시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가 초등학생이 된 이후에도 연계 과정을 이어갈 수 있어서, 다양한 지식 뿐 아니라 책과 친해지는 습관을 꾸준히 길러주기에 알맞아 보인다. 처음에는 아이의 감정 조절 문제 때문에 시작했다가, 장기적으로 아이의 학습 습관과 올바른 태도 형성에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결국 육아는 부모가 조금 더 아이의 마음을 살피고, 그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 순간적인 행동 교정이나 억압보다는, 아이가 스스로 느끼고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온다는 걸 요즘 들어 더욱 절실히 깨닫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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